세계 71개국서 활동… 한국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현재 국내 경제는 17개월 연속 수출지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내수경기 또한 침체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들과 더불어 이를 극복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현재 현지 진출 거점과 확실한 파트너가 없다는 부분이 큰 고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1981년 4월 2일 모국경제발전을 돕자는 취지로 설립된 세계한인무역협회(박기출 회장,
www.okta.net)는 전 세계 16개국, 101명의 재외 교포 무역인들이 서울국제교역전에 참가하며 시작을 알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창립기인 80년대에는 국가 위상도 낮고 국내 상품 또한 저급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지만, 협회는 창립부터 1991년까지 모국상품구매사절단을 운영하며 매년 4억불 이상의 한국 상품을 구매해 해외에 판매했다. 당시 한국의 무역규모가 389억 불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기업의 수출에 직접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재 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 3가지 중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모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사업으로, 전 세계 71개국 140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회의 회원들이 모국 중소기업과 매칭을 통해 현지 마케터로 직접 수출을 지원한다.'내수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차세대 바이어발굴사업, 중소기업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지난 2014년 97명의 회원이 모국 중소기업 241개의 해외마케팅을 진행해 626만불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협회의 대표적인 수출 지원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 육성 사업이다. 협회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1.5~4세에 이르는 재외동포 청년들을 경제인으로 육성하는 차세대무역학교를 운영,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차세대 청년들은 현지 문화와 네트워크에 능숙하고 현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한다. 이들이 모국과의 경제 연결고리를 만들어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세 번째는 월드옥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WORLD-OKTA GBC)의 개소와 운영이다. 협회는 지난 2월 16일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오피스동에 120여 평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으며, 세계 시장을 향한 한민족 청년들의 협력과 글로벌 창업의 메카, 회원들의 모국 내 비즈니스 거점 제공, 모국 중소기업의 상품수출과 세계적 강소기업 육성의 거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지 시장과 문화에 정통한 월드옥타의 차세대 마케터들을 중심으로 컨설팅-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상품이 널리, 또 지속해서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GBC 내에 차세대글로벌 창업지원센터, 회원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며 실질적인 수출주도형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공주대학교, 부경대학교, 동서대학교 등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외 대학으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대표 창업 프로그램인 MIT Global Entrepreneurship Boot camp를 공동 개최하며 글로벌 창업을 통한 신생기업육성을 통해 모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핵심가치는 변화와 도전이다. 앞으로도 글로벌경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내실 강화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와 회원을 위한 행사와 조직운영, 과감한 인재영입을 통한 위상 제고, 차세대 회원 인재통합관리 시스템으로 글로벌 스타 기업을 육성하는 세부 실행 프로그램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피력했다.